보문역은 아직까지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대표적인 역사이며, 특히 다른 역사에 비해 승강장이 매우 깊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장시간 리프트를 타야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주최측은 "리프트는 장애인들에게 여전히 위험하고, 불편하며, 느리고, 부담스런 시선을 받아야만 하는 이동수단이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 경전철1과는 “우이, 신설 경전철 주식회사(우이트랜스) 민자 사업으로 환승역사는 별도의 경전철 출입구는 없고, 기존 역사 출입구를 이용해서 환승통로를 이용하게 할 계획이며. 환승 과정에서는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문역에 지상에서 대합실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행사 주최측은 리프트를 이용해야만 하는 장애인, 유모차 이용 부모님들, 노인이 모두 이용하기 편하고 안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것을 성북구청과 서울도시철도공사, 경전철 주식회사(우이트랜스)에 요구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은  보문역 안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성북구청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하고 성북구청 도시계획과 과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현재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역사는 5호선 광화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종로3가, 을지로4가, 마장, 강동, 마천, 상일동, 6호선 구산, 새절, 보문, 상수, 대흥, 효창공원, 약수, 상월곡, 봉화산, 7호선 광명사거리, 수락산, 건대입구, 청담, 고속터미널, 남구로, 8호선 : 수진, 복정, 남한산성입구 등 38개 역사다.

이 중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을지로4가, 효창공원, 약수, 복정 역은 1동선 확보를 위한 공사 중이거나 공사 예정이다.

문혜원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