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밭노인복지관은 9월 1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한 달간 배우자를 사별한 노인 7명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실시했다.

집단상담은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와 연계해 배우자와 사별한지 10년 미만인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담 프로그램은 ▲새로운 만남 ▲벗어나고 싶은 우울 ▲관계 알기 ▲사별에 대해 다시 말하기 ▲변화된 역할 ▲새로운 관계 맺기 ▲자신감 찾기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집단상담 참가들은 자조모임을 형성해 지속적인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배우자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고 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 그리고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밤밭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집단상담은 공통의 욕구와 목적을 가진 어르신들의 소그룹 활동으로 집중도와 흥미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은 지역사회 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웰다잉을 주제로 집단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자는 복지관 희망상담실(070-7586-8787)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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