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지난 2010년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이다.

신현임은 지난 2005년부터 그림 동호회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예술활동을 시작했고 기독교미술대전(2014), 장애인미술대전(2011~2013) 등에서 입상했다.

그는 네 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인해 당시 열악했던 대학교 내 장애인 시설과 인식부족으로 미대진학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그런 그는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로서 약국을 경영했으나 그림에 대한 꿈을 접지는 않았다.

그는 어릴 때 외증조부가 직접 그려준 그림을 회상하며 자신의 그림과 예술도 가족 간의 사랑처럼 인간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싶다고 한다.

이번 전시 숲의 이야기에서  작품의 제목 ‘생명의 숲’, ‘찬양의 숲’, ‘은혜의 숲’, ‘내 안의 숲’ 등은 그러한 작가의 예술관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29일 오후 2시부터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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