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제출받은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 지역별 분포현황’에 따르면 전국 227개 시군구 중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이 전무한 시군구가 4곳이 존재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시군구는 19곳, 공공형 어린이집이 없는 시군구는 25곳이나 됐다.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이 전무한 시군구는 충남 부여군, 경북 군위군, 전북 임실군, 전남 함평군 등 4곳으로 조사됐다.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시군구는 ▲수원시 4곳(장안․권선․팔달․영통) ▲안양시 2곳(만안․동안) ▲부천시 3곳(원미․소사․오정) ▲안산시 2곳(상록․단원) ▲용인시 3곳(처인,기흥,수지) ▲충북 2곳(상당,흥덕) ▲전남 2곳(담양․․강진) ▲경남 1곳(김해) 등 총 19 곳으로 확인됐다.

공공형 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은 시군구는 ▲대구 1곳(중구) ▲인천 2곳(강화․웅진) ▲경기 1곳(과천) ▲강원 5곳(태백․횡성․영월․정선․양구) ▲충북 2곳(청원․단양) ▲충남 3곳(금산․연기․서천) ▲전북 2곳(진안․장수) ▲전남 6곳(곡성․보성․장흥․무안․진도․신안) ▲경북 2곳(영양․울릉) ▲경남 1곳(합천) 등 총 25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서울 강남구는 50곳이 몰려 있는 반면, 서울 중구는 18곳에 그쳐 서울시 각 구별 차이도 2.8배로 확인됐다.

김현숙 의원은 “현재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대기 경쟁률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의 지역별 시설수 차이는 물론 단 한 곳도 없는 시군구가 있다는 것은 보육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복지부를 비롯해 지자체는 국공립 및 공공형어린이집 중 한 유형이라도 공공성이 담보된 어린이집을 시군구에 최소 한 곳 이상이 설치해 전국 어느 곳에 있더라도 우수한 보육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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