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 2011년부터 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시행 중이다. 

23일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평균구매율은 0.72%에 그쳤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의무 391개 공공기관 중 47%인 185개 기관만이 우선구매비율 1%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협과 수협의 경우 제도 시행 후 3년간 우선구매비율이 0%였다. 또한 2013년 국가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평균구매율은 0.62%로 공공기관 평균구매율보다 낮았다.

법에서 규정한 1% 우선구매비율을 지킨 국가기관은 27개에 불과해 50%의 국가기관이 이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또한 각 중앙행정기관의 지휘·감독, 정책을 조정하는 국무조정실의 우선구매비율은 0.5%로 54개 국가기관 중 42위를 기록했으며 2013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이 가장 높았던 국가기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7.13%의 구매비율을 기록했다.

문 의원은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제도 활성화를 위한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교육 참여 독려와 보건복지부의 부처간 협조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혜원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