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국의 발달장애인 자조그룹 중 경남(거창), 광주, 울산, 전북, 경기 파주 등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50여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했으며, 특수교사, 사회복지사, 장애인 단체 활동가 등 30여명도 참여했다.

대회는 모둠 구성, 리더 선출, 개인별 목표설정, 노근리 평화공원 미션 수행하기, 지역별 자조그룹 활동 발표 대회, 우리가 살고싶은 집짓기 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 당사자 운동의 대표적 단체인 피플퍼스트(People First) 운동 단체의 일상적인 활동 중 하나인 자기결정학습모델에 근거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광주 발달장애인 자조그룹의 리더인 오정헌(24세) 씨의 사회로 지역별 자조그룹 발표대회를 진행했다. 각 지역별로 자조그룹을 운영하며 준비한 자기권리 발표, 마술, 노래, 춤 등을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발달장애인 자조그룹 활동가는 “다른 지역의 자조그룹 활동가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좋았고 매년 이런 만남의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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