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APG 개막식 불꽃놀이 모습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일주일간 열린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총 41개국 4000여명의 선수단이 23개 종목에 참가한 이번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전 종목에 역대 최대인 48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2위(금72, 은62, 동77, 총 211개)의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이 당초 목표했던 금메달 50여개를 훌쩍 뛰어넘은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휠체어댄스스포츠의 최문정 선수는 대회 3관왕에 올랐고, 볼링의 김정훈 선수와 사격의 박진호 선수 역시 3관왕을 차지했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육상 은메달리스트 전민재 선수도 2관왕에 올랐다.

대회 피날레를 장식한 남자 휠체어 농구는 숙적 일본을 61대 5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1999년 방콕아태장애인경기대회 이후 15년만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겸 조직위원장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무엇보다 절망 속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와 용기, 희망을 줬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APG 폐막식은 24일 오후6시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되고, 차기대회 개최지인 인도네시아로 대회기를 이양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25일 선수촌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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