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5일 충남 서천군에 소재한 국립생태원에서 재가장애인을 위한 가을나들이 ‘행복한 세상속으로’를 진행했다.

가을나들이에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재가장애인 15명과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가온길 동아리 1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립생태원의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에서 희귀한 동·식물을 관람하고,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이모(42세, 뇌병변장애 1급) 씨는 “늘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 외로웠는데 나들이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보고 즐길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현근 복지관 관장은 “앞으로도 재가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스트레스 해소 및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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