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소속 지체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전국 공공기관 및 민간시설 5900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점검에 나선다.

점검은 전국 행정기관, 주민센터, 장애인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고속도로 휴게소, 병원, 호텔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적절 설치, 불법 주차 여부, 주차표지 불법 사용 등을 확인한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부착하지 않거나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부착했더라도 보행 장애가 있는 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을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

하지만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행위는 2010년 8992건, 2011년 2만7463건, 2013년 5만294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현근 편의센터 국장은 “지속적인 점검에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행위는 감소하고 있지 않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적극적인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우수 및 부실관리 시설 명단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골개될 예정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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