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교육센터 블로레오팀은 ‘2014 KC-Startup Festival(학생 창업교육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6차 과정으로 진행된 ‘KC-Startup Festival 2014’는 창업인재 발굴대회로, ‘우수 아이디어 부문’과 ‘비법노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전국 각 대학을 대표하는 100여개의 창업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이승민(신소재공학과), 차은혜(전기정보공학과), 김지혜(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김미영(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블로레오는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중증 장애인 및 환자, 유아 등)를 위한 석션 칫솔 ‘스톨스’로 ‘우수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스톨스’는 칫솔 자체에 포함된 석션 기능을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한 양치 행태를 개선하고 치약 내 유해물 섭취를 예방해 장애인 당사자와 보조인들의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감소시킨다.

현재 서울시 보조공학서비스센터(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으로부터 제품의 전시·판매·수리·대여서비스 등을 위한 협약 요청을 받은 상태이다.

이승민 학생(블로레오 대표)은 “수년간 장애인 복지시설의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장애인들이 양치 중 양칫물을 어쩔 수 없이 마시는 것을 목격하는 것을 계기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됐다”면서 “상금 일부를 발명창업가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성재용 창업교육센터장은 “대학 내 창조경제 확산과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현장중심형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성과로 나타나서 기쁘다”며 “학생 창업 및 기업가정신이 더욱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블로레오의 스톨스는 17일에 폐막한 ‘제45회 한국전자전(KES 2014)’에서도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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