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9일 서울시 종로구 예그린씨어터에서 ‘2014 기부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울 사랑의 열매 정기기부자 뿐만 아니라 가족 및 지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모금·배분 현황과 문화공연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관람했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9년 동안 대학로를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로, 카톨릭 무료 병원의 하반신 마비 환자가 사라지면서 그의 실종을 둘러싸고 밝혀지는 비밀에 관한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행사에 참가한 김선미(27세, 여) 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에 참여했다. 기부자의 밤을 통해 사랑의 열매와 친밀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고, 동행한 친구에게 기부단체를 알릴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전했다.

이연배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은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 사랑의열매 기부자님들께 감사하다”며 “무엇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큰 결심이 필요하다. 기부자님들의 나눔이 있어 행복한 사회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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