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12월 9~13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를 개최한다.

챌린지는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장애청소년과 인솔자로 각국의 공무원과 전문가, 교사 등 27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를 위해 협회는 인하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와 함께 공동제작한 정보화 교육 자료를 미리 보급해 청소년들의 IT 종목의 이해를 도왔다.

대회 종목은 오피스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용성 향상과 위기상황 대처능력, 자신들이 원하는 스토리와 게임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으로 구성됐다.

한편 협회는 1992년부터 국내 장애청소년의 정보접근성을 위해 PC보급과 교육·활용 능력을 위한 IT경진대회를 전국적으로 실시해왔다.

2012년에는 베트남에 이어 인천세계장애인대회 기념사업으로, 2013년에는 제3차아태장애인 10년(2013~2022년) 기념사업으로 태국에서 유엔에스캅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등 IT챌린지를 진행해 왔다.

IT챌린지는 대회 이후 개최국에 코이카와 협력해 정보격차해소센터 구축 및 IT교육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 개최지인 하노이시에 장애청소년과 장애여성들의 정보활용능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센터 2곳이 개관됐고, 2017년까지 추가 구축과 교육을 위한 중장기 사업까지 코이카가 지원하는 것으로 최근 확정됐다.

유명화 재활협회 사무총장은 “한국과 아세안국가 청소년들이 IT를 통한 선의의 경쟁과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지난 해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 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강화 뿐 아니라 빈곤문제 해결 등을 위한 ‘인천전략’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는데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회는 한-아세안협력기금과 외교부, 보건복지부, LG 유플러스, 네이버가 지원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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