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최초로 강릉 공군 제18전투 비행단 내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 ‘하늘카페’가 비행단 면회실에서 3일 개소됐다.

제18전투 비행단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장애인개발원과 꿈엔카페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떡케이크 커팅식 및 시음행사 등이 진행됐다.

장애인개발원은 하늘카페 개소를 위해 시설·인테리어 설치비 및 장비 구입비 5000만원 내를 지원했으며, 공군 제18전투 비행단은 1400여만원을 자체 부담해 면회식을 새롭게 단장했다.

카페에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 2명이 사회복지사인 비장애인 매니저 2명과 함께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차용재 비행단장은 “카페 상품권을 부대 복지기금으로 발행하고 하늘카페를 내·외빈 견학 코스로 소개하는 등 부대 장병들과 내외빈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라며 “군 관계자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변용찬 장애인개발원장은 “공군 제18전투 비행단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앞장서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은 군에서 중증장애인이 일하는 공간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