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치러지는 한국농아인협회장 선거에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호 1번 변승일, 기호 2번 주신기, 기호 3번 진홍장(사진 위 왼쪽부터), 기호 4번 오원국, 기호 5번 윤우중, 기호 6번 안세준 후보(사진 아래 왼쪽부터)

한국농아인협회에 따르면 주신기 현 농아인협회장을 비롯 진홍장 서울농아인협회 6대 회장, 변승일 한국청각장애인예술협회장, 오원국 농아인협회 체육분과위원장, 윤우중 서울 농학교 동창회 부회장, 안세준 전 농아인협회장 등 6명이 차기 회장직에 도전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한국농아인협회 회관 건립과 수화통역서비스의 확보, 청각장애인의 복지향상 등을 공통적인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의원들의 표심잡기에 열심이다.

변승일 후보(기호 1번)는 96년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 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하고 97년 '아름다운 손짓'대표를 맡은 바 있다. 변 후보는 대 정부활동 강화와 이사회 공개 등 신인답게 진보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주신기 후보(기호 2번)는 청각장애인의 문화환경과 인권보장 등 삶의 질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진행한 장애연금과 1종 운전면허취득을 위한 도로교통법제정 개정도 공약했다.

진홍장 후보(기호3번)는 99년 한국농아인협회 감사를 역임했다. 진 후보는 농아인협회의 수익사업 계획을 제시하고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의 위상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원국 후보(기호 4번)는 농아인협회건물 건립과 한국농아체육회의 독립적인 운영을 약속하며 표발갈이에 나섰다.

윤우중 후보(기호 5번)는 96년과 2001년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윤 후보는 청각장애인의 복지를, 안세준 후보(기호 6번)는  대외 협력교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국농아인협회는 "최근 들어 청각장애인들의 인권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진보적이고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가 많다"고 전했다.

다음은 각 후보자들의 공약내용이다.

변승일 후보, 주신기 후보 공약

진홍장 후보, 오원국 후보 공약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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