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5일 국내 최초로 설립한 뇌성마비장애인 직업재활센터 '나로센터(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6가) 개관식을 가졌다.

나로센터의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모든 일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나로부터 희망이/ 나로부터 꿈이/ 나로부터 우리가 된다/ 꿈꾸는 공간 나로센터/ 모든 기적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우리가 된다’는 주체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최경자 복지회 회장은 “사회에서 취업이 어려운 중증뇌성마비장애인들에게 개인별 특성에 맞는 일터를 만들어 고용과 근로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재활의 허브로서 새로운 모델과 방향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스타애장품 판매와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한편 건물의 규모는 지하1층, 지상7층 연면적 1995.26㎡(603평)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물 외관에 넓은 창을 달아 채광을 충분히 확보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뇌성마비장애의 특수성을 고려해 편의성이 가장 우선시됐으며 미끄럼 방지, 정전기 차단 등 기능적인 소재를 사용해 안전을 확보했다.

복지회는 근로뇌성마비장애인 복지의 일환으로 지방 거주자나 출퇴근 거리가 먼 뇌성마비장애인들을 위해 구로구 온수동에 공동생활가정 2개소를 마련해 놓았다.

나로센터 개관에 사용된 75억원은 복지회를 후원해 온 민간 후원자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채워졌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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