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일차에 접어든 6일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 신기록 158개, 대회 신기록 30개 등 신기록들이 연이어 갈아치워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개의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던 수영의 조기성(뇌성마비, 경기) 선수는 이번 대회 100m에서 1분 26초 84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조기성은 2013년 대한장애인체육대회에서 진행한 꿈나무·신인선수 발굴사업에 발탁돼 2013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장애청소년 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자유형 2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조정의 박준하(경기) 선수는 개인전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고, 육상의 전민재(전북) 선수는 5일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우승해 대회 11연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사이클의 이도연(인천) 선수는 개인도로독주 30km 금메달,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고, 유도의 최광근(경기) 선수 역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인천APG 보치아 B3 부문 결승에서 김준엽(울산) 선수와 맞붙어 패했던 정호원(강원) 선수는 재대결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7일에는 인천APG 배드민턴 2관왕을 달성한 최정만(인천) 선수와 수영의 임우근(충북) 선수가 400m 자유형 출전해 대회 3관왕을 노리고, 전민재 선수도 육상 400m에 출전한다.

대회 종합순위는 경기도가 9만9267점(금62, 은70, 동70)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인천 9만807점, 충북6만8405점으로 쫓고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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