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 경기도협회 회장과 전임 임원이 공금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장협 홈페이지 자유토론방에는 경기도협회 K모 회장의 검찰 수사와 관련된 글이 게재되면서 비난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자유토론방의 한 게시글은 '현 K모 회장은 본인 명의의 카니발 차량 공과금과 할부금을 공금을 사용 하는 배임수제와 공금횡령으로 현재 검찰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적혀 있다.

또 다른 글은 경기도 K 협회장 그리고 S (전)조직국장 등이 공금횡령 배임수제 혐의로 수원지방 검찰청 형사3부 403호 사건번호 2014형제63456호번으로'라며 사건번호까지 적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협회에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통화를 하지는 못했다.

특히 자유토론방에는 지장협의 지회장 자리를 돈을 받고 팔았다는 내용도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한 회원은 게시글을 통해 "지회장을 돈주고 받고 사는 자리인지요. 과천에 이 모 씨는 돈을 주고 경기도 협회 K 회장은 돈을 받고...화성에 장 모 씨는 어머니를 통해 돈을 건내고 지금도 지회장을 하고 있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회원은 "지회장 한번 하면 집사주시나요. 아니면 지회장들 은 어디서 돈 받아요. 궁굼 하네요. 좀 알려주세요. 집 살 수 있으면 전세 빼서 지회장 함해보게요"라며 비꼬았다.

이외에도 한 회원은 경기도 협회 전 임원이 지난해 교통 장애인 협회 중앙회장 선거에 지장협 명단을 팔아넘겼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열린 제14회 지체장애인대회에서 경기도협회가 최우수협회로 선정되자 자유토론방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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