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새누리당 의원과 문정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체계정립을 위한 국가정책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

문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3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2011년 암관리법 제정을 통해 말기암환자에 대한 완화의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전국의 완화의료전문기관은 전체 말기 암 환자의 약 12%만 수용할 수 있는 54개, 883병상에 불과하고 병상의 대부분이 대형병원과 도심지에 집중돼 의료기관 및 지역별 균형을 맞춘 병상 수급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토론회는 강정훈 경남지역암센터 경상대학교병원 혈액종양학과 교수가 ‘말기암환자의 현실과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필요성’을, 장윤정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의 현황 및 전망’ 등을 주제발표한다.

이어 이건세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대균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보험이사, 최영심 한국오스피스완화간호사회 총무,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 이재용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등이 참석해 지정토론을 펼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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