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7일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기관 544개를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발표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통해 근로자 및 가족의 삶의 질과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제도로써, 탄력적 근무, 자녀출산·양육 및 교육 지원, 부양가족 지원, 근로자 지원 등의 제도가 있다.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2008년 14개사 가족친화인증을 시작으로 올해 544개사가 인증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가족친화인증이 유효한 기업은 956개사에 달한다.

올해 가족친화인증사업은 4월 사업공고 후 총 598개 기업·기관이 신청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가족친화인증위원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인증신청 기업 총 598개사 중 중소기업의 신청이 330개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그중 282개가 인증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기업의 입장에서 가족친화경영은 비용이 아니라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라며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해 근로자와 가족의 행복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도 제고될 수 있도록 가족친화인증기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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