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총160여 작품이 접수돼 청소년부문과 성인부문으로 나누어 각각 26명씩 총 52명 수상자를 선정했다.

청소년부문 대상은 원채빈(경남자영고등학교)의 작품 ‘굳게 닫힌 문’이 선정됐다.

작품은 굳게 닫친 유리문 안의 빈 의자와 자물통은 외로움과 불안 억압된 심리를 상징하는 반면에 자물통을 연결하는 쇠사슬은 하트모양을 하고 있어 사랑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고 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성인부문 대상에는 이정효의 ‘꽃’이 뽑혔다. 작품은 자신의 그림자에 꽃을 가슴에 달고 있는 듯 사진의 앵글을 포착한 것이 돋보였으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따듯한 마음을 갖도록 했다는 심사평이다.

시상식은 12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됐으며, 전시회는 시민청 시민플라자2에서 16일까지 열렸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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