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P란 보완카드와 달리 한 개의 OTP로 모든 은행 거래에서 1회만 사용 가능한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기기로, 음성 OTP는 기기에 이어폰을 연결해 음성으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확인하면 된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음성 OTP 시연행사를 개최했으며, OTP제조사는 음성 OTP 2000개를 무상 기부했다.

행사에서는 시연행사를 비롯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전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거래시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 특강도 실시했다.

앞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소속 지부 및 유관기관 등은 음성 OTP 발급 신청 및 이용방법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음성 OTP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은 은행 콜센터에 신청하면 거주지 인근 영업점에서 수령 가능하며, 각 은행 사정에 따라 약 1~2주일 정도의 배송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 6월 19일 시각장애인의 일반 OTP사용에 관한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 및 OTP제조사 등과 개선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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