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영어마을(이하 영어마을)은 한 시민옴부즈맨공동체가 제기한 파주캠프 내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및 기존 시설의 활성화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시설을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어마을측은 현재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는 출입국관리소를 비롯해 학생숙소, 시청, 식당동, 교육동, 각종 체험시설, 다목적체육관, 공연장 등에 장애인을 위한 제반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교육시설에도 장애우주차장, 램프, 화장실, 숙소, 엘리베이터, 장애인객석, 휠체어리프트 등의 법적 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상태지만 상업시설 13개소 중 5개소는 장애인 램프(현관 출입구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설계된 경사로) 등을 갖추었으나 다른 8개소는 당초 건립시 지형을 살려 건립하였기 때문에, 경사가 급하고 트램 레일과 인접한 점 등 안전을 고려하여 개원 시 장애인 램프를 설치하지 못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어마을은 개원 이후 장애인들의 상가시설 이용 편의가 제기됨에 따라 이미 1개소 상가에 장애인 램프를 설치한 바 있으며, 기타 가능한 상가시설에 대해서도 장애인 램프 공사를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이준서 홍보마케팅실장은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일부 교육시설 내의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며 "시민단체에서는 테마 전시체험관, 전시관, 콘서트홀 등의 대부분 교육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다고 지적했지만 이곳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장애인들이 교육받기에도 전혀 하자가 없다"며 "장애인램프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으로 시민단체에서 지적한 장소는 원어민 강사들의 개별 주거공간인 기숙사동 일대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잘못 이해되었다"고 지적했다.
경기영어마을과 시민단체의 서로 다른 지적의 분분한 의견이 아닌 시설을 직접 이용하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보다 편리한 시설 이용이 우선 시 되야 할 것이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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