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랑드로잉회는 12월 2~8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2014장애인문화예술인력역량강화지원사업에 선정된 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한 융합예술교육프로그램 '수필화' 전시회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장애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문학강좌프로그램의 결과물인 수필집 ‘그림이 있는 에세이집 수필화’를 발표하고, 융합예술 프로그램 행사 취지인 미술가들의 글쓰기, 미술작품을 함께 발표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 예술가는 “그간 말로는 잘하던 이야기도 막상 글로 쓰려고 하면 막막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글을 써서 나눠 읽으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상대방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문은주 선사랑드로잉회 회장은 “수필화 프로그램은 단순히 글을 잘 쓰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금까지 어렵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대중과 함께 즐기기 위해 미술가들 스스로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언어적인 소양을 쌓은 것”이라고 전했다.

27명이 참여하는 작품 전시회와 출판기념회 축하연 및 수필집 낭독회는 12월 4일 오후2시 한전아트센터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김정묘 시인의 시낭송과 참여 장애작가들의 수필을 직접 낭독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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