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사회복지회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12월 5일 여의도 KBS홀에서 필리핀 코피노 아동들을 위한 모금음악회 ‘동행’을 개최한다.

음악회는 코피노 아동들의 교육비 마련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코피노(Kopino)는 Korean과 Filippino의 합성어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말한다.

이날 마에스트로 최승한 연세대 음대 교수의 지휘 아래 KBS 교향악단와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 서울대 음대 교수 등이 재능나눔에 참여한다.

또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새로운 가정을 찾은 입양아동들과 그들의 형제자매로 이루어진 이스턴어린이합창단의 특별공연도 준비됐다.

김진숙 복지회 회장은 “대부분 한부모가족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코피노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은 커다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수혜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필리핀과 코피노 아동들의 꿈과 미래를 돕기 위해 ‘동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동방사회복지회(02-324-0114)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숙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