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월 29일 서울청계광장에서 서울시, 굿피플, CJ제일제당과 함께하는 ‘2014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개최했다.

굿피플, CJ제일제당의 후원을 통해 마련된 18억원 상당의 1만8000개 생필품 선물박스는 서울시의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민들과 자원봉사자 300여명은 박스 제작에 참여했다.

박싱데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강혜빈(29세, 여) 씨는 “직접 만든 상자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는 생각에 기쁘게 참여했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연재 서울사랑의열매 회장은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 덕분에 겨울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이번 행사가 나눔 문화 확산에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부터 실시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박싱데이’는 중세사회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 곡물, 연장 등과 같은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관습에서 유래됐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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