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13 합계출산율과 모의연령별출산율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출산율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10일 발표한 ‘2014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2008년 합계출산율 수준으로 돌아갔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동안 평균 몇명의 자녀를 출생하는가를 의미한다.

연보에 따르면 합계 출산율은 2007년 1.25명, 2008년 1.19명, 2009년 1.15명, 2010년 1.23명, 2011년 1.24명, 2012년 1.30명으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2009년 이후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한 국가의 인구 규모를 현상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인 ‘인구 대체수준’ 2.1명에 미치지 못한 것.

2007년 대비 2013년의 인구 1000명당 출산율의 경우, 30~34세는 101.3명에서 111.4명으로, 35~39세는 25.6명에서 39.5명로 증가했다.

20~24세는 19.5명에서 14.0명으로, 25~29세는 95.5명에서 65.9명으로 감소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출산율이 낮아진 이유는 사회·경제적 환경 및 가치관 변화에 따라 결혼 기피 및 연기로 결혼연령 상승과 출산 기피현상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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