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2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소방서에서 순직·공상퇴직 소방관 가족에게 생명보험의인상과 상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생명보험의인상 수상자로 故강수철 소방관 등 39명의 소방관을 선정했으며, 시상금 1억원을 수여했다.

강수철 소방관은 휴가 중에도 불구하고 제주 서귀포시 단란주점 화재 진압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호흡기가 벗겨지면서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생보재단 유석쟁 전무는 “오늘 수상하신 분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 구조되고 우리가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이 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게 생명보험의인상이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2008년 생명보험의인상을 제정해, 급박한 상황에서 국가나 공동체,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경찰, 소방, 일반인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소방관의 경우 순직 및 공상퇴직 소방관의 노부모 생활지원금과 자녀 장학금으로 나누어 현재까지 162명에서 7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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