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태어나 한 번도 부모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아이들에게 사랑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아이럽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이럽북은 어린이재단의 ‘사랑, 하나 더’ 캠페인의 일환으로, 후원자들이 직접 녹음한 목소리 녹음 동화책을 선물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후원자들은 목소리 녹음 동화책 어플리케이션 ‘아이윙’이 제공하는 동화책을 매월 1권씩 총 12권을 제공받게 되며,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동화책을 녹음한 후 ‘기부하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동화책이 소외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윌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배우 김재원, 왕빛나, 온주완, 남보라가 목소리 재능기부로 동참하며, 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동화책은 지난 12일부터 ‘아이윙’에 공개됐다.

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나의 목소리로 녹음된 동화책 한 권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마음으로 듣는 소중한 책 선물이 될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은 “목소리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줄 수 있듯이 나눔은 어렵지 않다”고 말하며 “’아이럽북’과 같은 새로운 기부 문화를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나눔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재단의 ‘사랑, 하나 더’ 는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날, 함께 후원을 신청하고 나눔의 기쁨을 나누는 캠페인이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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