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화폐를 통한 나눔과 이웃사랑 실천의 성동e-품앗이(옥수복지관)가 12일, ‘2014 서울품앗이 평가회’에서 수행기관 중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진행한 이번 평가회는 지역주민들이 e-품앗이를 통해 더욱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행기관들을 격려하고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동e-품앗이는 지역화폐 '문'을 매개체로 지역 주민들간의 다양한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월 2차례의 나눔장터와 회원만찬회, 재능소모임, 재능나눔학교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재단 평가에서는 적극적이고 다양한 품앗이 활동시도와 지역 내 타 기관 및 단체들과의 다채로운 협력관계 형성을 통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성동e-품앗이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원용복 위원은 "우리 지역은 재개발과 바쁜 일상으로 인해 이웃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성동-e품앗이를 통해서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동네가 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성동e-품앗이는 자신에게 있는 재능과 잉여물품 뿐만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른 이웃과 나누고 교환할 수 있는 지역화폐 품앗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매월 열리는 나눔장터와 만찬회 뿐만 아니라 서울e-품앗이 홈페이지 내 성동구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웃과의 품앗이를 경험할 수 있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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