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는 2014년도 복권기금 차량지원사업 전달식을 16일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10개소 대표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모금회는 복권기금 차량지원사업에 선정된 인천광역시청소년단기쉼터 바다의별 등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10개소에 12인승 승합차량 10대(약 2억 5000만 원)를 전달했다.

복권기금 차량지원사업은 복권위원회와 모금회가 저소득 방임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기관에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차량을 지원해 보호사업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인천을 포함, 전국 175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에 12인승 차량(약 44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복권기금 차량지원사업 선정기관 중 인천청소년단기쉼터 바다의별은 가출, 가정해체 등의 위기청소년에게 보호 및 상담,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도에만 쉼터를 이용한 청소년이 8780명(일일평균 24.1명)으로 쉼터에서는 이들에게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보호뿐만 아니라 위기청소년의 학업유지를 통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운행한지 10년이 넘어 고장이 자주 발생하다보니 항상 긴급하게 움직여야 하는 기관의 특성상 어려움이 많았다. 복권기금 차량지원사업을 통해 기관에서는 위기청소년의 응급상황이나 학업과 등교지원, 자립지원,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해 보다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복권기금사업은 복권위원회의 복권판매수익금을 재원으로 해 모금회가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차량지원사업 외에도 올해에는 저소득 방임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 복지시설에 야간보호사업과 심리정서지원 사업 등 인천지역에만 약 1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