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가 새 건물로 확 바뀌었다.

대한노인회가 국고 18억원을 들여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했다.

 새해를 맞아 직원들의 표정도 새 건물 덕분인지 밝고 활기를 띠고 있다.
대한노인회 중앙회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국고 18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지난 1969년 신축한 노인회 건물은 노후화가 심해 직원들이 야근을 꺼릴 정도였다.
건물이 산자락에 위치한데다 어둡고 낡은 건물로 인해 ‘금방이라도 뭔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때문이었다. 
그러나 340여평에 이르는 본관건물과 부속건물 2개동 모두 냉·난방 시설은 물론이고 밝아진 조명으로 직원들의 얼굴까지 환해졌다. 노인취업지원본부도 따로 마련됐다.
특히 여직원들은 “예전에 남자화장실밖에 없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여자화장실이 따로 생겨 너무 좋다”고 귀띔했다.
대한노인회 건물은 1969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가 효(孝)자가 든 동네 제일 높은 곳에 노인들을 위해 건축했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지금의 서울 효창동 산 위에 세워졌다는 이야기.
이러한 35년 간의 역사를 지닌 대한노인회 건물이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하여 오는 21일 신년교례회를 가지며 ‘집들이’를 연다.
대한노인회 안필준 회장은 “올해는 취업알선의 기초를 다지고 경로당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특히 노인은 노인복지를 하겠다는 사람에게만 투표한다는 확고한 의식을 가져야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윤경 기자>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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