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반 ~ 12시 복지관 1층 나래홀에서 음악치료 집단프로그램 ‘스마일 SONG’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독한 삶을 보내며 우울감으로 힘들어하는 위기내담자와 위기내담자의 멘토인 생명사랑교육단 어르신 총 8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경기안양지부)에서 음악치료강사를 연계 받았다.

음악으로 인사하기, 인생의 의미있는 음악을 함께 감상하기, 자신의 모습과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즉흥연주, 서로간의 음악선물하기, 나만의 노래 가사 만들기 등 총 13회기를 진행하는 동안 어르신들은 음악으로 서로의 마음을 보듬으며 웃음을 찾아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외부활동조차 하기 싫을 정도로 우울감에 많이 고독한 생활을 했었다. 삶에 지치던 차에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일주일에 한번 참여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변화됐다. 음악을 자주 접하게 돼 기분을 전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사업에 대한 참여소감을 밝혔다.

담당자 문선숙 사회복지사는 “노인자살예방상담센터는 음악치료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우울 및 대인관계 개선 프로그램, 자살위험성노인을 위한 전문상담, 노노상담 등을 통해 위기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주변에 고독과 외로움으로 자살위기에 놓인 어르신이 은폐(방치)돼 있다면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 노인자살예방상담센터로 연계해주시기 바란다. 어르신들의 든든한 안식처가 돼드리겠다는 마음으로,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