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 부터 '튜터뱅크제'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

튜터뱅크제는 대학생과 교사 임용대기자 등을 지역아동센터에 배치, 학습멘토를 실시하는 제도이다.
경기도는 이 제도의 도입을 위해 1억8000여만원을 들여 각 시군별로 튜터(학습도우미)를 2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선발된 튜터들은 도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100여 곳에 2명씩 배치돼 하루 4시간씩 주 3회 학습지도를 하게 된다. 튜터들에게는 월 3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사회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튜터제가 활성화 할 경우 내년 예산을 3억원으로 늘려, 대상 지역아동센터를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저소득층 아동들이 방과후 숙제 및 부족한 학과목 지도를 무료로 강습 받으면서 학업성취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도는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정상 어려움이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학습도우미에게 활동비를 지원, 고용창출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교육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양극화 현상으로 경제적으로 빈곤한 저소득층 아동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학습기회를 부여받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조금이라도 그들에게 학습기회를 보충해 대학진학률 등을 높여 가난의 대물림 예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심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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