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장애인추락사고 공동대책위원회는 29일 용산역 2층 대합실에서 ‘용산역 장애인추락사고 코레일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지난 9월 20일 시각장애인이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용산역 승강장에서 추락해 하반신 마비 등의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코레일과 용산역은 공식사과를 비롯한 사고의 근본적 책임과 사후 직후 개선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게 공대위의 설명이다.

한편 공대위는 지난 18일 코레일 공개사죄와 사장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용산역장 및 코레일 관계자와 면담을 실시했지만 추락사고에 대해서 사과할 의사가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심지어 코레일 측은 “피해자가 소리라도 질렀다면 우리가 발견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대위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사과, 피해보상 조치, 장애인 안전 개선대책 마련 등을 강력 촉구한다.

공대위는 기자회견 이후 시각장애인 당사자 수십 명과 함께 집단 현장 검증 퍼포먼스를 갖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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