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지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15일 복지대학교 창의관에서 발달장애인 음악 아카데미 정기연주회를 성료했다.

음악 아카데미는 모던음악과의 연계를 통해 발달장애학생들에게 음악적 재능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발달장애인들이 1년간 피아노, 드럼, 기타, 플루트, 키보드 등 전공 악기를 연습한 결과를 선보이기 위해 계획된 첫 번째 공연이다.

이날 박태민(24세, 남, 지적장애 1급) 씨는 체인징이라는 제목으로 드럼 독주에 나섰고, 장윤정(25세, 여, 자폐성장애 1급) 씨는 쇼팽의 녹턴을 연주했다.

또 평생교육원의 웰투게더 과정을 수강한 발달장애인 10명은 교양 시간에 배운 사물놀이 장단을 연주했다. 웰투게더는 생활기술훈련을 통해 사회적응력과 자립능력을 강화하는 직업교육 과정이다.

아울러 연주회를 축하하기 위한 더사랑복지센터 한울림 연주단에 소속된 발달장애학생 14명의 오르프 연주, 한국선진학교 합주부 학생 7명의 난타 공연, 평택보건소 장애인 하모니 합창단 16명의 합창 등 외부 찬조 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공연 실황은 티브로드 기남방송의 후원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평일과 주말에 기남방송 ‘우리동네 정보통’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된다.

한편 복지대학교는 내년 2월 6일까지 2015년도 장애인과정 음악아카데미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 성인 발달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교 평생교육원(031-610-46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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