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시밀레’는 지난 27일 수련관 이용객과 중구 구민을 초청해 ‘청소년 소통의 기회(청소기)’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토크쇼에는 청소년 패널과 기성세대 패널이 각각 참석해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올바른가?’와 ‘중구에서 중구청소년수련관의 역할’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청소년기 아르바이트에 대해 김영숙 파리바게트 장충청구점장은 학생으로서 본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경복고 2학년생 황태현 군은 근로기준법에 입각한 올바른 아르바이트 에 대해 피력했다.

한편 시밀레는 11~12월 수련관을 이용하는 청소년, 관내학교 재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욕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수련관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만남의 광장, 청소년 쉼터, 꿈을 키우는 공간 등이 중요하다고 조사됐다.

이에 박현수 중구청소년수련관장은 “현재 청소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지만 공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쉴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한준(루터대학교 4학년) 씨는 “나는 고등학교 때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고립된 생활과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이렇게 수련관에서 청소년들이 모여서 활동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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