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공립·서울형·부모협동전체 어린이집과 신규 630개소를 포함한 어린이집 3255개소에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공립과 서울형, 부모협동어린이집은 1월부터 지원되며, 신규로 선정되는 민간어린이집은 2월부터 지원된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유한 비담임교사는 영유아 보육, 행정사무, 보육공백 발생 시 대체교육 등을 담당하고,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는 보육도우미는 교재교구 준비, 영유아 보육보조, 행정사무와 청소 등의 업무를 맡는다.

어린이집에서는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1인을 채용한 후 1일 6시간, 주 5일 근무를 지시하면 서울시에서 각각 114만원, 88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올해 비담임교사의 임금은 지난 3년간 동결됐던 105만원에서 9% 상승한 수준이고, 보육도우미의 임금도 82만4000원에서 7% 상승했다.

근로시간 연장은 상호 협의 하에 가능하고, 연장시간에 대한 인건비는 어린이집에서 부담한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가 진행한 사업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91%는 지원사업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계속 지원을 희망했다. 또 보육도우미(13%)보다 대체보육 업무가 가능한 비담임교사(87%)의 지원을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보육은 백년대계의 시작점이고 그 중심에 보육교사가 있다. 일선에서 보육업무에 매진하는 보육교사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시는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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