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대구투쟁연대(이하 420장애인연대)는 12일 오전10시30분 청인재단 사회서비스센터 앞에서 ‘청각장애인거주시설 확충사업 철회 촉구 대구지역 장애계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420장애인연대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난 2009년 지역 장애계와 장애인거주시설 확충 중단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 달성군 가창면 일대에 신규시설 설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420장애인연대는 12일 해당사업자인 사회복지법인 청인재단에게 본 사업에 대한 신중한 재검토와 자진 반환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연대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시설 확충사업이 아니라 지역사회로 정착하기 위한 사업들로 개발·확대해야 한다”면서 “권영진 대구시장의 임기 내 발생한 일은 아니지만 탈시설화 추진 등을 공약한 만큼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청인재단은 2013년부터 정부와 대구시로부터 국고보조사업인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13억9000여만원(자부담 5000만원)을 지원받아 현재 달성군 가창면 일대에 주거지를 매입하고 시설설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편의시설, 소방시설이 법적 요건에 맞지 않아 보류 중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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