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활병원 조감도

또 매년 병원 운영비로 약 9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최초의 장애아동재활전문병원은 지난해 3월 착공해 2106년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시는 1만3000여명에 이르는 서울시 장애아동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차원으로 이들의 적기재활치료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그간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애아동은 국립재활원, 서울재활병원 등에 있는 일부 장애아동 병상과 재활시설을 이용해야 했다.

2011년 서울시장애아동재활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병상 수요량은 약 623병상이지만 실상 210병상 정도만 공급되고 있다.

어린이재활병원은 연면적 1만8378㎡, 지상 7층, 지하 3층 규모로써, ▲90병상과 각종 재활의료장비를 갖춘 재활병원 ▲직업재활시설 ▲체육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병원 건립에 따른 총사업비는 466억원으로 이중 ▲서울시 85억원 ▲마포구 부지구입 93억원 ▲푸르메재단의 민간기부 273억원 ▲국비 15억원 등이 투입된다.

이후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료재활과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서울시는 13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운영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박원순 시장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으로 보다 많은 장애아동들에게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턱없이 부족했던 장애아동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강화해 아이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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