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열린우리당 지도부에게 국립노화종합연구원 유치에 대한 적폭적인 지원을 요청하는등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노화연구 역량이 충분하다고 자부하며 당위성을 밝히기도 했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7시30분 서울 63빌딩에서 열린우리당 부산시당과 당정협의회를 가지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등 중앙당 지도부가 함께한 자리에서 국립노화종합연구원 유치에 대한 여당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부산시 요구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시의 여러가지 요구사항 중 가장 전망이 밝은 것이 국립노화종합연구원 유치"라며 "내일 당정협의회 결과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이미 일본과 미국의 국제적 노화연구기관과 노화연구원 조성에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올 1월에는 부산대 내에 노화조직은행을 설립하는 등 부산시가 충분한 노화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원요청 방침을 밝혔다 .또한 부산 유치의 당위성으로 지난 3월 원자력 의학원 동남권 분원이 착공했고 메디컬 컴플렉스 조성 등 부산시 차원의 노화전문클러스트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현재 국립노화종합연구원 부지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일원에 5만 평 규모를 계획 중이며 노화연구원 건립에는 총 사업비 1632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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