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기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능력을 서로 견주고, 정보교환 및 기술교류를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인 ‘제 2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노동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박은수)이 주관하는 아래에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동안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등 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2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9월 19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대구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방장애인기능대회 모습. <사진제공 :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특히 이번 대구대회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개최됐던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처음으로 전국순회를 원칙으로 개최되는 첫 대회라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회장 김광환)의 주관하에 성공적으로 치루어졌던 ‘2006년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직종별로 입상한 입상자들과 제 7회 국제대회 파견선수선발대회 참가자 등 550여명에 이르는 많은 장애기능인들이 참가할 예정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의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간 국제대회에서 한국팀이 지나치게 승부에만 집착한다는 지적이 계속되어짐에 따라 기능경기대회 이외에도 참가하는 많은 기능인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CNC 선반, 전자기기, 컴퓨터 수리, 전산응용기계제도(CAD), 컴퓨터프로그래밍, 컴퓨터 활용능력, 웹마스터, 전자출판, 양복, 양장, 한복, 가구제작, 시각디자인, 제과제빵, 귀금속공예, 목공예, 나전칠기, 화훼장식, 위드프로세서 등 19개 정규직종과 점역교정, 번역, 보조기기 제작, 3D제품 디자인, 건축제도CAD, 인테리어디자인, 3D CAM, PCB 설계, 패션디자인, JEWELRY 디자인 등 10개 시범직종에서 열린다.

이번 전국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질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바둑, 한지공예, 비즈공예, 구족회화, 수자수, 도자기, 그림, 종이접기, 서예(공모), 사진(공모) 등의 레저 및 생활기술직종 10개와 e-sport 경연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많은 상금이 주어지게 되는데, 정규직종은 금 700만원, 은 500만원, 동 300만원, 장려 150만원과 시범직종 금 300만원, 은 200만원, 동 100만원, 레저 및 생활기술 직종은 금 100만원, 은 50만원, 동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내년에 열리게 될 24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부산광역시에서의 개최가 확정됐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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