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5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에서 27개 사회복지단체에게 ‘H-together 이동복지 공모사업’ 지원금과 차량 13대의 전달식을 진행했다.

‘H-together 이동복지 공모사업’은 2005년부터 시작한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의 새로운 이름으로, 현대차는 예산이나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9월30일부터 한 달간 현대차 사회공헌 홈페이지를 통해 ‘H-together 이동복지 공모사업’ 접수를 받았고, 전문심사 위원단의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290여개 복지사업 중 27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자동차 회사의 특징인 ‘이동성’을 반영해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직접 찾아가 이동 편의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현대차는 엑센트 8대, 포터 4대, 투싼ix 1대 등 총 13대를 진도 노인종합복지관, 용인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순천 SOS어린이마을 등 사회복지기관에 제공해 ▲장애인 보호 장비 무료 출장 수리 ▲노인 우울증 해소를 위한 방문 상담 ▲찾아가는 밥차, 미용 프로그램 등 사회복지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현대차는 파주 문산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 8개 기관을 ‘2014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시상식도 진행했다.

또 선정된 복지단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전문가 특강과 장애인, 노인, 아동 청소년의 분야별 세미나 등으로 이루어진 워크샵을 진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H-together 이동복지 공모사업’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이자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들어 하는 소외 계층의 이동 편의 향상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together 이동복지 공모사업’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332개 사업에 지원을 펼쳤으며, 누적 지원 금액은 46억원에 이른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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