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7일 인천축구장에서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와 인천의 대표막걸리 ‘소성주’의 인천탁주로부터 성금 70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금은 소성주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500만원과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대한민국 축구사랑 나눔재단과 함께 지난해 1월부터 매월 임직원과 선수단이 1% 급여 기부 캠페인을 실천해 조성된 200만원이 모아진 결과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사랑의열매와 공동업무협약을 맺고 2013시즌 주말 홈경기마다 프리마켓을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과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전달했을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지역 학교와 자매결연, 유아 및 유소녀 무료축구교실 등을 실시하는 등 바람직한 나눔문화 실천에 지속적으로 앞장서왔다.

인천탁주는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인천의 주요 선수들의 플레이 사진이 들어간 라벨을 소성주 용기에 부착 판매했으며 이 수익금중 일부를 기부금으로 쾌척했다. 인천탁주의 정규성 대표는 지난달 9일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50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으며, 이는 지역 기업인으로서 인천을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지속적으로 동참해온 결과다.

김광석 대표이사는 “인천유나이티드FC는 시즌 중에도 선수들과 함께 축구특강, 배식봉사, 연탄배달 등 인천지역사회와 교감할 수 있는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정규성 인천탁주 대표는“인천지역에 뿌리를 둔 인천구단과 사랑의열매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건호 인천 모금회장은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두 기관의 노력으로 조성된 뜻깊은 성금이 지역사회의 꼭 필요한 이웃들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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