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3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15 좋은이웃들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역사회 봉사자가 복지 소외계층을 찾아내 공적서비스 또는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사업인 '좋은이웃들'은 올해 전국 시군구 100여개로 확대․운영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웹을 통해 지역의 봉사자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발굴을 더욱 편리하게 발견․신고하고, 각 지역의 관리자가 실시간 확인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생활고, 질병, 고독, 장애 등으로 인한 가족 동반 자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복지소외계층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수많은 사람들에게 '좋은이웃들'은 고마운 손길이다.

2012년 전국 30개 시․군․구를 시작으로 2015년 현재 100개로 확대 시행되는 '좋은이웃들'은 2014년 말 기준으로 봉사자가 1만5000여명이 1만2800여 건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였으며, 식․생활, 주거, 의료 등의 공공․민간자원 4만4200여건을 연계․지원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좋은이웃들'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연계되어 운영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만드는 마지막 단계로 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송파구 세 모녀와 같이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를 우리 이웃이 직접 찾아내어 보살피고, 정부에 알려 지원해 골고루 잘 사는 나라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사업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은성호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장

은성호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장은 이 날 행사에 참여하여 "우리 주위에는 복지 사각지대가 많이 있다. 민․관이 협력하는 이 사업에 복지부도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과 "공공과 민간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발대식에서는 2014년도 우수 수행기관에 대한 표창(복지부장관표창 3개소,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표창 3개소)을 수여하여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2015년도 신규 수행기관에 현판을 증정했다.

차은희 기자  cidmsl@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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