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9~12일 강원도 평창, 강릉, 서울 및 경기도에서 역대 최대 선수단인 17개 시·도 754명(선수 376명, 임원·관계자 378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총 6종목이 펼쳐지며, 이중 바이애슬론은 지난 대회 시범종목에 이어 올해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처음으로 크로스컨트리 선수 2명을 내보낼 예정이다.

대회 개회식은 9일 오후3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고, 폐회식은 12일 오후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볼 수 있다. 소치대회 알파인스키 결선에서 4위를 기록하며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의 메달 가능성을 높인 양재림(시각장애, 서울)이 출전하고, 크로스컨트리스키에는 서보라미(강원)와 지난 대회 신인선수상을 받은 최보규(서울)가 참가한다.

또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정승환, 한민수, 장동신 등 강원도청 실업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강원도의 대회 10연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장애인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은메달의 주인공 한상민(서울)은 휠체어농구로 전향했다가 이번 대회 스키로 복귀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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