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산업훈장/STS반도체 통신(주) 대표이사 하해돈(남, 58세)

올해 3월 신선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장애인실업야구팀 '휘닉스야구단'의 든든한 후원자인 STS반도체통신 하해돈 대표이사.
STS반도체통신은 상시근로자 수 883명 중 장애인근로자수가 54명으로 지난해 말 6.1%의 높은 장애인고용률을 기록했다. 또한 동시에 비장애인 근로자 교육시 장애체험 교육을 실시해 내부적인 인식개선 도모를 통한 근로자 간 의사소통 및 공감대 형성을 이뤄왔으며 수화동회회 발족, 휠체어 경사로, 진동알람시계, 시각자앵인을 위한 대형모니터 지원 등 장애인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 개선에 노력해왔다.

 산업포장'(주)아해정산실장 박진모(남, 45세, 지체2급)
소아마비로 인해 양쪽 다리가 불편한 중증장애인 박진모씨는 1986년 도료제조회사인 (주)아해에 생산직으로 입사했으나 남다른 관심과 독학으로 자기계발을 한 결과 그 능력을 인정받아 전산직으로 내부 발탁됐다.
이후 회사 내 사무 자동화 및 자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업무 효율화에 기여했으며 타 회사 대비 약 3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둬 그룹웨어 시스템 구축 및 회사 특성을 살린 홈페이지 개발 등을 통해 회사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주)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김용균(남, 46세)

초정밀 전자부품 PCV(인쇄회로기판)를 생산하고 그 중 60% 이상을 수출하는 김용균 대표이사는 IT 업종의 특성상 장애인고용을 기피하는 현실을 뒤로하고 초정밀 전자부품 생산직에 이례적으로 정신지체인 5명과 청각장애인 등 중증장애인 10명을 포함한 27명의 장애인 직원을 채용했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근무 가능 직무를 탐색하기 위한 직무 분석과 현장훈련 등을 통해 대상 장애인의 능력과 전문성을 파악해 업무집중도가 높은 청각장애인은 자동광학검사공정, 지체장애인은 활동제약을 고려해 출하 및 검사, 정신지체인의 경우 업무난이도에 따라 공정을 세분화해 배치하는 전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려는 업체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장애인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위해 멘토제 도입, 장애인 전담 직업생활상담원 선임 등의 지원도 해오고 있다.

대통령표창'(주)한국철도종합서비스 사원 정양순(여, 58세, 청각2급)

17년 전에 남편과 사별한 정씨는 이후 여성가장으로서 세 자녀를 성실히 키워오며 여성으로서 근무하기 매우 힘든 전동차 청소업무를 1991년부터 15년 간 꾸준히 종사해 사내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근로자의 안전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는 업무의 특성상 청각장애인을 고용하면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업체의 우려를 깨고 철저한 안전관리로 단 한차례의 사고도 없이 업무를 수행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기여, 현재 27명의 장애인근로자가 함께 일할 수 있게 됐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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