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집중모금캠페인이 인천시민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지난 1월 31일 성료됐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진행한 ‘희망2015나눔캠페인’모금액은 57억54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말연시 집중모금캠페인 당초 목표액은 49억4600만원이었으나, 42일만인 1월 초 사랑의 온도는 100도를 돌파하면서 목표액을 초과달성, 사랑의 온도탑 최종온도는 115.3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73개 공공형 어린이집이 전국 최초로 ‘착한어린이집’에 일괄 가입하고 매월 일정액의 나눔을 실천한 인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가 지난 12월 성금을 모아 전달했으며, 인천여성택시운전자회가 전국 최초로 택시에 모금함을 설치해 ‘움직이는 착한가게’로서 캠페인 기간 동안 민간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또한,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도 73일 캠페인 기간 동안에만 6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했으며,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사랑의 종이모금함’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이렇게 어린이들과 청소년부터 직장인, 개인사업자, 회사 대표 등 다양한 계층이 나눔에 동참했으며, 도움을 받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뿐 아니라 생활이 어려워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어르신까지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이 추운겨울을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을 더했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불황이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생각하며 나눔에 동참해주신 인천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성금이 인천의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해진 사랑이 새로운 희망이 되어 좋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성실히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연말연시 집중모금의 활성화에 힘입어 2014년 연간모금액은 147억700만원으로 목표액인 115억7000만원 대비 127.1%를 달성했으며, 인천 공동모금회의 한 해 모금액이 최초로 100억원을 넘었던 지난 2013년 모금액 111억4900만원보다 32% 늘어난 액수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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