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는 처음으로 4개 노인복지단체가 연합해 노인복지시설 전국대회가 열렸다.

노인복지시설단체연합이 주최한 '2006년 노인복지시설 전국대회'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노인복지 관련 4개 단체가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것을 올해부터 통합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노인복지에 대한 사회와 기업의 관심을 제고시키기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날 있었던 '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시설의 과제와 비전' 세미나에는 많은 시설장들이 모여 주제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문영수 대구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박하정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고 전국에서 모인 노인복지시설장들과 관계자들로 500여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그밖에도 '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시설의 과제와 비전'을 주제로 노인수발보험제도, 2007년도 노인복지정책방향, 새로마지 2010플랜(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등을 재점검해보는 주제강연이 진행됐으며 '21세기와 고령화사회'에 대한 송자 총장의 특강 및 4개 협회별 분임토의가 이뤄졌다.

첫날부터 밀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세미나장 앞.

마지막 날에는 노인수발보험제도에 대한 개선요구 사항을 참가자 일동이 선언하는 대구선언문채택이 병행돼 노인수발보험제도 개선 촉구에 대한 노인복지시설장들의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결의문을 통해 "우여곡절끝에 정부가 국회에 상정한 노인수발보험제도의 경우 사회적 합의는 물론 충분한 시범사업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서는 수발서비스 제공 주체인 노인복지시설이 운영상의 건전한 재정과 자율성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수발보험 서비스대상을 중증위주에서 노인인구의 15%이상으로 확대해 보편적 수발권 확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민간 사회복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되 보험료의 부과, 징수, 급여의 심사 지급 등에 국한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 위탁관리 △수가산출 기준은 노인복지법에 의한 직원배치기준과 근로기준법에 의한 근로시간을 준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대책 강구등을 요구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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