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시·도에서 차례로 노인일자리박람회가 계획돼 있어 하반기에는 노인일자리박람회가 풍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 열릴 노인일자리 박람회는 노인들의 접근권을 높이고 취업 후 사후관리를 통해 이직율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어서 과거 박람회보다도 한차원 보완·발전된 박람회로 거듭나 그 성과가 주목된다.

우선 이번달에는 인천(9월8일)과 광주시가 박람회를 열고 10월에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부산·대구·울산광역시·강원도·경상북도·경상남도·제주도가 차례로 박람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와 충청북도는 아직 정확한 날짜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개최계획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인일자리박람회에서는 노인들의 취업알선 뿐 아니라 노인성 질환에 대한 상담 및 건강강좌, 노인일자리관련 세미나, 실버예술단 공연, 일하는 노인 사진전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병행될 예정이다.
먼저 구체적인 현황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에는 대전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3개 시·도에서 이미 개최된바 있고 집계 결과 약2만 2500명의 신청자 가운데 3200명이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보고됐다.

취업자 중에는 생산·건축·제조 관련직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경비직과 환경미화 관련직에 740명, 간병인 및 산후조리원 300명, 주유원, 판매원 20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취업한 노인들이 받는 임금은 월평균 50만∼7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하반기 박람회는 지역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최되며 지금까지의 박람회에서 미흡했던 사후관리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COEX)과 부산(BEXCO)에서는 이틀에 걸쳐 박람회를 열고 경기와 충북에서는 기존 2∼3개 권역으로 나눠 개최하던 방식을 시·군별로 분산 개최해 노인들의 참여 접근성을 높일 계획을 밝혔다.
박람회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운영 중인 노인일자리 종합정보시스템에 박람회관리시스템을 구축,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들의 취업여부, 취업지속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형성될 예정이다. 

60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노인일자리박람회가 노인 재취업의 돌파구가 될지 기대되고 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o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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