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중구청에서 중구 쪽방촌 희망나눔집고치기 사업에 동참하는 기업 10개소로부터 성금 1억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금은 중구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북성동과 인현동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으로, 참여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주),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선창산업(주), 대한제당(주), ㈜선광, CJ라이온(주), (주)삼양사, 대한제분(주), 대한싸이로(주), 대한사료(주) 총 10개소이다.

북성동과 인현동 지역은 약 250세대가 거주하는 곳으로 폐‧공가들이 많으며 건축물의 노후화가 95%이상 진행된 쪽방촌 밀집지역으로, 취약계층인 저소득층과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장마철마다 지붕누수에 대해 지속적인 민원과 도움요청이 있었다.

전달된 성금으로는 인천중구자활센터를 통해 인현동과 북성동의 쪽방촌 세대 중 절박성과 시급성이 우선인 가구를 선정해 점차적으로 집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중구에 뿌리를 둔 기업들이, 인천 사랑의열매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데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장은 “중구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노력으로 조성된 뜻깊은 성금이 지역사회의 꼭 필요한 이웃들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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